DevLog

DevLog - 커리어 정리

BaekNohing 2022. 12. 2. 09:25

 

입사를 한 지 이제 10개월차.. 1년을 눈앞에 둔 지금 그간 일했던 것들을 한번 정리해보고자한다.

정규직
- 게임회사(200명 규모) 클라이언트 프로그래머(2022.02 ~ Now)
대학에 붙고, 스카이림에 인생을 갈아넣고, 토드하워드의 이름을 발견하고, 그의 커리어패스를 보면서.. PD가 해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개발을 배워둬야겠다고 생각했었다.
그래서 2015년부터 뭔가 만들어왔고, 2022년 초 올려두었던 포트폴리오를 통해, 좋은 제의를 받아 현재는 클라이언트 프로그래머로 일하고있다.
나름 성공적으로 일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10년 뒤의, 내 최종 목적지는 PD이므로 경력에 안정감이 생기면 또 도전을 해볼생각이다 (우선 사내에서 제안(??)같은걸 해보려고 한다. - 기회는 만들어서 따내는거니까..!!!)

계약직
- UX프리랜서 (2021.10 ~ 2021.12)
졸업동기의 연락을 받아 계약했던 디자인 프리랜서. 해당 회사에 갑자기 플젝이 커지면서 손이 필요해 계약했던 일이었다. 같이 일하는것도 즐겁고 일 자체도 재미있었지만. 역시 나는 게임이 만들고싶은거구나..를 깨닫고 계약을 연장하지 않았다.
- BTB 회사(20명 규모) 기획자 (2021. 03 ~ 2021.05)
42 라피신을 마치고 피신 합격 결과 발표가 나오기 전, 잠깐 일했었다. 42과정에 합격해서(진짜 고민했지만) 수습을 중단하고 나왔는데. 짧은 시간이었지만.. 혹시 내 일처리 속도가 남들에 비해 좀 빠른 편인가(??)라고 생각했던 경험이었다.
- 미술유학원 개발강사(2019.01 ~ 2021.12)
인터랙티브 미디어쪽으로의 진학을 준비하는 친구들에게 코딩(!)을 가르치는 일을 했었다. nobase의 친구들을(심지어 의욕도 조금 없는 친구들을) 어떻게든 작업을 할 수 있도록 만드는게 주 역할이었는데.
베이스를 공유하지 않는 사람에게 정보를 전달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걸까(??)를 연습할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었다.(다행히 나는 두 영역에 모두 있었으니까) 그리고 국내외 미디어작업을 계속 보면서 디자인과 개발을 관통하는 어떤 원리가 있다는걸 느낀 시기기도 하다
- 미술학원 선생(2019.06 ~ 2019.12)
학교동문으로부터 넘겨받은 알바.. 긴한데, 생각해보면 나는 입시미술을 참 못했다. 입시미술(수채화, 데생)은 누군가를 가르칠 레벨이 아니라는걸 깨닫고(중간에 그만둘순 없으니) 한학기만 진행하고 그만뒀다. 나름 장학금도 받으면서 입시에 성공하고.. 그랬어서 좀 자만했던 것 같다. 내 능력의 한계를 뼈아프게 인식했던 시기다
- 학교 연구실 (2019.01 ~ 2019.12)
교수님의 제의를 받아 학교를 휴학하고 연구실에서 일했었다. 졸업하고 사업도 같이 해보자는 제안도 받았지만. 내가 생각했던 조건과 잘 안맞기도 했고.. 코로나가 터지고 연구실 사업도 이런저런 일로 인해(몸이 좀 고생했다) 붕 뜨듯 마무리되면서 흐지부지되었다.
- 멘사코리아 부티크위원회(2015.03 ~ 2016.07)
전역하고 복학까지 시간도 좀 비고 해서 심심했던 차에, 군대에서 봤던 퍼즐(??)을 내가 잘 풀기도 했고 해서 시험을 봤었는데 가입조건이 어떻게 딱 되어가지고 가입하게 되었다. 작업 자체는 동아리같은 기분으로 참여해서 그냥 학교다니는 틈틈이 일러파일 좀 만들고 한게 다인데.. 태어나서 처음으로 디자인(??)을 누구에게 만들어줬던 경험이라 정리해둔다.
사실 멘사코리아 정회원인걸 적는게 맞나..?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1년도 안된 갓 신입이 적을만한게 뭐가 있겠어.. 언젠가는! 타고난 게 아니라 이뤄낸 것들로 채울 수 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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