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용도구의 필연적 미래 : 리모콘 카오스게임 개발이나 라이브 서비스 조직에서 일하다 보면, 이상하게 비슷한 형태로 망가지는 물건들을 자주 보게 됩니다. 대표적인 것이 내부 운영툴입니다. GM 콘솔, 이벤트 관리 페이지, QA 치트 패널, 데이터 수정 툴, 어드민 페이지 같은 것들입니다. “운영에 필요한 최소 기능만 제공하자”, “개발자가 빠르게 상태를 확인할 수 있게 하자” 같은 수준에서 단순히 시작한 이 도구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예외 없이 [리모콘적 카오스]에 돌입하게 됩니다. 탭 안에 탭이 생기고, 이름 모를 체크박스가 늘어나고, 특정 상황에서만 쓰는 버튼이 화면 한구석을 차지하기 시작합니다. 결국 어느 시점이 되면 아무도 전체 기능을 이해하지 못하게 됩니다. 실제 사용자들은 자기가 자주 쓰는 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