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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UX - 게임행위

BaekNohing 2022. 9. 16. 00:56
a cute cat snail
GameUX - 게임행위 (작성중)
게임을 한다는 것은 게임의 정의만큼이나 모호한 지점이 있기 때문에. 그 모호함을 극복해보고자
일련의 행위들을 묶어 "게임행위"로 지정하고, 어떠한 특징으로 구분되어질 수 있는지 정의해보고자 한다.


게임 행위
Jesper Juul은 2003년에 있었던 "The Game, the Player, the World: Looking for a Heart of Gameness"[각주:1]에서 게임을 이루는 주 요소를 다음과 같은 여섯가지 항목으로 정의했는데, 여기서 나는 사용자 경험 분석을 위해 주로 4. Player Effort와 5.Player attached to outcome을 중심으로 GameUX를 살펴보고자 한다. (123은 게임의 영역, 6은 게임 외부의 영역이기 때문이다. 유저의 존재는 4와 5에 있다.)

Jesper Juul이 제시한 게임 다이어그램

4. Player effort에서 게임은 플레이어가 effort할 수 있는 대상이라고 정의된다. 즉 2와 3번에서 정의된 outcome을 위해 플레이어는 다양한 시도를 수행하며, 게임은 이를 통해 플레이어에게 가치를 전달한다(혹은 플레이어가 스스로 정한 가치를 느낀다). 즉 게임은 플레이어로 하여금 만족감이나 성취감을 느끼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시도하도록 만든다.
Jesper Juul의 해당 강연을 정리한 논문에서는 이 Player Efforts가 비교적 짧게 정의되어 있기때문에, 내가 이해한 것을 토대로 첨언을 조금 하자면. 이 player effort에는 소울라이크와 같이 어려운 난이도의 게임이나, 리듬게임류의 스테이지를 파훼하기 위해 반복적으로 연습하는(=노력하는) 행위들이 포함되어 있으며. 나아가 트레이딩 카드게임이나 로그라이크 같은 장르의 게임에서 승리를 위해 신중하게 덱을 짜고 내는 카드를 결정하는 행위들, 또는 실시간 시뮬레이션이나 1인칭 슈팅게임 과 같은 장르에서 포지션이나 스킬을 연습하는 등 우리가 게임을 함에 있어 자연스럽게 수행하는 일련의 행위들을 포괄한다. 그리고 이 포괄된 행위들을 나는 더 적절하거나, 아니면 좀 더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단어를 찾기 전까지 게임 행위 라고 부르고자 한다.

게임 행위의 조건
내가 슈퍼마리오를 플레이하기 위해 상하좌우 점프버튼을 적절히 누르는 것은 게임 행위라고 할 수 있다. 여기서 점프버튼 누르기를 중심으로 생각해보자. 점프버튼을 누르면 슈퍼마리오 게임은 내장된 규칙에 따라 [각주:2] 마리오를 y축으로 지정된 거리만큼 이동시켰다가 원래의 위치로 되돌리려 한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마리오가 상호작용하는 다양한 게임 내 오브젝트에 의해 다채로운 결과가 발생한다[각주:3].
이 명료한 의지는 무엇을 내포하고 있는가?

<!-- 스케치 -->
완전한 뒷받침x 의지를 가지고 행위하는 사람이 더 잘하는 or 효율적인 방식으로 행위할 것이라 예상하는것은 비교적 명료한 사실처럼 보인다

이 행위의 순간에 존재하는 의지는 게임 전체에 대한 의지로 확장할 수 없다. (=점프에 대한 의지가 있다고 해서, 게임의 모든 요소에 대한 의지가 있을 것이라 확장할 수 없다.)



술에 잔뜩 취한 상태에서만 할 수 있는건 게임인가(?), 딱 한번만 존재 할 수 있는건 게임인가? 매번 (규칙을) 기대를 배신하는 게임을 하는것은 게임행위인가?


각주

  1. 1. 해당 논문이 게시된 웹페이지 링크 [본문으로]
  2. 1. Jasper Juul 게임의 요소 중 1번) [본문으로]
  3. 2. Jasper Juul 게임의 요소 중 2번) 즉 슈퍼마리오는 의심할여지 없는 게임이며. 점프버튼을 눌러 마리오를 공중에 띄우는 것은 게임 행위라고 여길 만 하다.

    하지만 만약 점프 버튼 누르기가 게임행위라면, 게임패드 위로 넘어져 우연히 점프를 누르는 것 또한 게임 행위인가? 아니다, 게임 행위에는 명확한 의지가 필요하다. 다시말해 점프버튼을 누르기 전, 나는 버튼을 누름으로써 점프를 할 것이라는 명료한 의지가 선행되어있어야 한다. 즉 플레이어는 (아주 짧은 순간에) "나는 어떤 행위를 함으로써 무엇(상태, 보상 등)을 얻을 것이다"는 상태를 내면에 먼저 만들고 게임행위를 수행한다[footnote]3.무작위적 요소로 인해 결과가 확실하지 않더라도 그 범위를 목적으로 하고있다는 점에서 명료하다고 할 수 있다 [본문으로]